

나만 입고, 좋아하는 게 아닐까 되게 걱정했는데 그나마 친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어서 다행이다.
이글루 이름인 the soy from dooyu는 다른 블로그인 the boy from suyu의 변형이다.
suyu는 지하철 4호선 역 이름.
파란색과 주황색을 쓴 건
4호선이 파란색계열이고 올해 유행 컬러가 오렌지라는 소리를 얼핏 들어서...는 아니고
티셔츠 만들 때 linsanity가 터져서 괜히 닉스 컬러가 이뻐보이드라. (작년에 만든 프로토타입은 검은색과 빨간색이었다.)
미국에서 신발 파는 어떤 아저씨가 옥스포드 셔츠에 new york을 프린팅했길래 나도 셔츠 사다가 suyu라고 써볼까 생각중이다.
'수유'를 suyu로 적어놓았을 때 직관적으로 한글로 보기 힘들다는 점이 좋드라. 국어 단어가 국어로 보이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에 대한 자격지심이 커서-라는데 하릴없이 동의하는 편인데 일단 배열이 아름다우니까...
업체에서 [수유]로 읽지 않고 [에스유와이유]로 읽거나, 한 친구가 자기 성의 영어 표기를 yu와 yoo에서 고민했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.
근데,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뭘 입은지에 둔감합니까 '수유'라고 한글로 적어놔도 별 상관은 안할듯 ㅋ_ㅋ
여하튼 올해 입을 티셔츠가 생겼다!




